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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구하조 썰

@YatMatK 2016. 12. 15. 22:40

한밤 중, 갑자기 누군가 쿄카와 아츠시의 숙소에 대여섯 번 정도 문을 두들긴다. 쿄카는 단검을 손에 쥔 채로 문을 열고 그대로 상대를 향해 칼을 찌르는데, 어째서인지 상대에게서 피가 나지 않는. 상대는 난 영적인 존재이니 현실의 도구에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아라며 총을 뽑아들곤, “설령 내가 여기서라더니 갑자기 제 머리에 총을 쏜다. “이렇게 총을 쏘더라도 멀쩡하지그리곤 이렇게 잇는다. “당신, 누구야...?” 쿄카의 물음에 그가 이렇게 말할 것. “오다 사쿠노스케. 오다사쿠라고 부르면 되겠군”.

 

나와 닮았네. 역시.” 오다사쿠는 쿄카를 보며 그렇게 말했다. “조금은 다르지만, 나도 너처럼 사람을 구하고 싶었어.” “? 그럼 했으면 됐잖아. 경찰이던, 군인이던.” “어렸을 때 사람을 죽이며 생계를 어렵게 이어갔고, 후에는 포트마피아에 입사해서 될 수가 없었지. 그리고 이후에 내가 엉망이라고 생각하는 어떤 책의 끝부분을, 어떤 이가 네가 써보거라’- 하고 말해서 그 이후엔 살인을 멈췄지만. 더 이상 살인을 저지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까 무서웠다.” 그말에 쿄카가 아무 말도 안하고 가만히 오다사쿠를 쳐다봤으면. “그리고 절친한 사이였던 자에겐 죽기 전에 사람을 구하는 쪽이 되라고 말했지. 그 자도 포트마피아였고, 심지어 높은 사람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말했어.” “?” “믿었으니까.”

 

차나 한 잔 할까? , 이 집엔 차가 없나. 그럼 물이라도.” 그러곤 오다사쿠가 마루바닥에 물이 든 잔 두 개를 내려놓는다. “무례하지만.”이라며 하나의 컵 뒤에 주저 앉는 오다사쿠. “나에게 탐정사는 빛이야. 밝고, 또 밝고. 손에 잡으면 눈이 멀 것 같이 또 밝고.” 쿄카는 이상하게 적대심이 느껴지지 않는 상태.